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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저격 동영상/사진출처=YTN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3/12/20140312114536781959.jpg)
[안중근 저격 동영상/사진출처=YTN 보도화면 캡처]
싱가포르의 영자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909년 12월 22일 '이토 저격 필름 가격 신기록'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구매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일본인이 1만 5000엔(현재 가치 약 2억 원)을 지불하고 구입에 성공했다"고 게재한 바 있다.
또 '뉴욕타임스'는 1910년 8월 14일자 매거진 섹션에 '전율 돋는 순간에 우연히 찍힌 희귀한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시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간을 우연히 찍은 영상 중 2개가 미국으로 왔지만 널리 상영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부미가 기차 플랫폼을 건너오는데 군중 속에서 한국인이 튀어나오면서 총성이 울렸다”고 당시 생생한 순간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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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S는 지난 2009년 의거 당시를 기록한 40초 분량 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전에 공개된 영상은 1995년 NHK가 다큐멘터리에서 공개한 25초 분량이 전부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 순간을 담은 동영상 일부가 미국으로 건너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네티즌들은 "원본 꼭 되찾았으면 좋겠다", "정말 찾는다면 역사적인 순간이 담긴 유물인데", "안중근 저격 동영상 정부가 나서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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