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 (왼쪽에서 두번째), 전영철 생산부문 부사장(왼쪽), 정종환 노조위원장 (오른쪽에서 두번째) 이 부평공장 엔진 생산 1000만대 돌파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지엠은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부평공장내 엔진 1000만대와 수동변속기 700만대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해 전영철 생산부문 부사장,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정종환 지부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부평 엔진 1000만대 및 수동변속기 700만대 생산을 차질 없이 수행해준 부평공장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부평공장은 앞으로도 생산 효율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GM의 주요 생산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엔진 생산은 월드카 르망 프로젝트가 시작된 1986년을 기준으로, 1992년 12월 100만대, 2006년 4월 500만대 그리고 지난 2월 11일 1000만대를 돌파했으며 수동변속기는 지난 3월 4일 누적 생산 700만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설립 이래 다양한 엔진을 생산해왔다. 1986년 월드카 르망에 장착된 1.5리터 가솔린 SOHC 엔진을 양산했고 1990년에는 당시 최신 기술이 집약된 1.5리터 가솔린 DOHC 엔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글로벌 GM의 범용 엔진인 젠(GEN)3 엔진을 양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지엠의 중형 세단 말리부에 장착되는 2.0 및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트랙스, 아베오, 크루즈에 장착되는 1.4 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글로벌 GM의 최신의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엔진들이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사장 ( 앞줄 가운데) 과 정종환 노조위원장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이 부평 홍보관에서 직원들과 엔진 생산 1000만대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엔진 및 변속기를 생산하는 엔진구동 공장 이외에 프레스 공장, 차체 공장, 조립 공장과 부품 수출을 위한 KD(Knockdown) 공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알페온, 말리부, 캡티바, 아베오, 트랙스 및 기타 수출용 차량 그리고 10종의 엔진과 2종의 수동변속기가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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