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신흥국 저성장 세계 경제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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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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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신흥국들의 저성장이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들의 금융 시장 불안이 심화되면서 선진국들에도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단기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경제 지표들은 주요 선진국들은 적정한 금융정책과 재정적 장애의 감소로 성장세가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며 “신흥국들은 상황이 각기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신흥국들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른 신흥국들은 자본 이탈로 금융 시장 불안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약해지고 있다”며 “신흥국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신흥국들의 성장세가 약해지면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정해진 수순에 따른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축소는 몇몇 신흥국들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며 “그로 인해 위기는 확산돼 선진국들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일본은 이제 막 재정적 위험에 직면하기 시작했고 유로존 재정위기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세계 경제 위험 요소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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