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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산업지도가 새롭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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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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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특화산단으로 진주·사천(항공), 밀양(나노), 거제(해양플랜트) 선정

  • 창원 혁신산단, 진주 재생산단, 함양·거창·산청 등 항노화클러스터구축사업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2일 오전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가운데 경남지역의 맞춤형 국가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황재윤 기자 =앞으로 경남지역의 산업지도가 새롭게 바뀐다.

정부의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가운데 경남지역의 맞춤형 국가사업들이 대거 선정되면서 향후 지역산업을 주도할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가 특화산업단지로 진주·사천(항공), 밀양(나노), 거제(해양플랜트)가 선정됐다.

시도특화사업으로 항공클러스터 조성, 혁신산단사업으로 창원국가산단, 산단재생사업으로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가 각각 포함됐다.

특화산단과 혁신산단은 국가가 지정하고 관리하면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산단이다.

산단 유형과 규모 개발시기 등은 정부, 경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의해 결정한다.

함양·거창·산청 등 경남서부권 행복도시생활권사업으로 국내 최고의 항노화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거함산)이 포함됐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2일 오전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남지역의 맞춤형 국가사업 선정 결과를 밝혔다.

경남도는 그 동안 경남산업 전반을 분석해 6대 핵심전략산업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을 구체화하는 것과 함께 창원공단의 기계산업 구조 고도화와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산업 확보에 힘을 기울여 왔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2022년까지 2조 6000억원을 투입해 3개 산단(항공클러스터 포함)을 조성해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거점으로 항공우주 G7 도약, 세계 1위 해양플랜트산업 유지, 국내최대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비전을 담은 3년 단위 3단계 장기추진 로드맵을 이미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24조 2000억원 매출 증대, 8만 여개 신규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또 침체된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8425억원을 투입해 융복합 기업지원관 구축, 산학융합지구 조성, 지식서비스 혁신센터 구축 등으로 2조 1,868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9,723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노화클러스터 사업은 2022년까지 5175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역량 강화와 기업 지원사업 등으로 1조 884억원 경제파급효과와 648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평일반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이미 사업을 구체화 한 상태다.

경남도는 국가가 지원하는 첨단산단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곧바로 정부와 협의를 갖고, 이를 통해 이른 시일 내 3개 산업단지가 착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지역별 특화산업프로젝트에 경남도의 항공산업 클러스터와 진주 상평공단이 산단 재생사업에 포함되고, 함양·거창·산청의 경남 서북부권이 지역행복생활권 구상에 자연·약재·의술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항노화산업클러스터도 포함되면서 서부 경남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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