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8개월만에 런던올림픽 포상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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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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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한수영연맹이 18개월 만에 박태환에게 포상금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수영연맹은 "지난달 초 박태환 측에 2012년 런던올림픽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포상 규정에 따라 수영연맹은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에게 5000만원의 포상금을 줘야 했다.

하지만 수영연맹은 박태환에게 포상금을 주지 않고 이 돈을 다이빙 유망주의 국외 전지훈련 비용으로 쓰기로 한 것. 특히 박태환 측과 상의 없이 수영연맹이 독자적으로 결정해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수영연맹이 이렇게 독자적인 선택을 한 배경을 두고 박태환이 연맹 주최 마스터스 대회 시범에 불참하는 등 밉보여 '괘씸죄'를 준 것 아니냐는 등 추측이 쏟아졌다.

이후 외신에 이 사태가 보도되자 지난해 5월 수영연맹은 박태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 후에도 포상금을 받기까지 9개월이 더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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