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및 지역발전위원회 연석회의를 주재하면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국가 정책인 동시에 지역발전 정책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석유산업은 대부분을 수입하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2위를 다툴 정도로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이 석유산업에 물류·가공·금융과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결합하고 울산과 여수가 갖고 있는 천혜의 항만 조건과 석유화학 클러스터 등의 장점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산업의 창조경제 실현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지역경제단체· 지역주민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규제완화, 인프라 조성, 인센티브 제공 등 필요한 사항을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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