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JEC Europe 2014'에서 독자 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을 선보였다. [사진=효성]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효성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복합재료전시회 'JEC Europe 2014'에서 독자 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 '탠섬(TANSOME)'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JEC Europe에 참가한 효성은 지난해부터 상업화에 들어간 탄소섬유 브랜드 탠섬을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고객과 업계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탠섬은 지난 5일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인트라도'의 프레임과 후드, 사이드패널 등의 소재로 적용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탠섬이 적용된 인트라도의 프레임은 기존 강판(철강)소재로 제작된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강도를 지니면서도 차체가 60% 정도 가볍다.
조현상 효성 부사장은 "효성은 고강도∙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해 상업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섬유 복합재료 선진 시장인 미국∙유럽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탠섬을 고객에게 인정받는 강력한 브랜드로 육성해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은 현재 연간 5만톤(20억 달러) 규모에서 연간 11%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5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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