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화재 같은 사고 예방 위해 전기설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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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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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시는 최근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 화재발생 등 공사 현장의 전기설비 화재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시가 발주한 공사장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전기설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까지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경전철 등 도시철도 13개 공구와 27개 정거장 공사현장을 점검했고 17일까지 서남권야구장, IT콤플렉스 등 56개 공공시설과 건축물을 점검한다.

건설현장의 공사용 전기용접기, 전동용 공구, 배수용 펌프, 타워크레인 등 공사용 전기와 단선에 따른 감전사고,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들은 모두 점검 대상이다.

또 전기설비는 규격제품의 사용여부를 확인하고 여러 개의 전열기구를 하나의 콘센트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단속한다. 1차 점검에서는 수배전 설비의 울타리 훼손, 위험표지판 미부착, 노후된 분전반 시설의 접지불량, 시건장치 불량, 회로도 미부착, 사용하지 않은 케이블의 방치 등을 적발하고 시정조치한 바 있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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