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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영화 '코러스'(The Chorus)에서 주역 으로 등장했던 프랑스 쌩마르크합창단이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5월 1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안양, 평택, 춘천, 대전, 부산 등에서 전국순회공연을 펼친다.
합창단의 설립자이자 음악감독인 지휘자 니꼴라스 뽀르트(Nicolas Porte)의 지휘 아래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을 포함한 26명의 소년, 소녀들이 방한해 수준 높은 정통 클래식과 다채로운 영화 음악 레퍼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120여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쌩마르크합창단은 지휘자이자 합창음악 전문가인 니꼴라 뽀르뜨(Nicolas Porte)에 의해 1986년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리옹에서 설립됐다.
1992년부터 쌩마르크합창단은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요구하는 프랑스 노트르담 드 푸르비에르 사원(Basilique de Notre–Dame-de-Fourvière)의 전속 합창단으로 임명되어 종교적인 주요 의식과 매주 미사에 참여하여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아카펠라, 20세기 현대음악에 이르기 까지 방대하고 풍부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2005년에는 프랑스에서 발매하여 전 세계적으로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노 헤브 (Nos Rêves, 우리들의 꿈)' 앨범에서 샹송의 대명사로 추앙받는 가수 앙리 살바도르(Henri Salvador)와 함께 부른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장가 '윈 샹송 듀스(Une Chanson Douce)' 와 ‘더 월(If these walls could talk)'등 대중적이고 서정적인 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프랑스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앨범 수록곡 중 ‘엉 제스트(Un geste, 손짓)’는 포스코 광고음악으로 사용되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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