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사장은 보통주 2000주를 주당 22만8000원씩, 총 4억560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안 사장이 매수한 주식의 양은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김창수 전 사장의 1000주 보다 2배 많은 규모다.
안 사장이 4억원이 넘는 사비를 들여 주식을 매수한 것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는 것이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들은 통상 책임감 있는 자세로 회사를 이끌겠다는 뜻을 주주를 비롯한 대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다”며 “안 사장의 주식 매수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사장은 1956년생으로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 상무, 자산포트폴리오운용팀 전무, 부사장 등을 거쳐 삼성화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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