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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이인옥 천안함 유족협의회장이 12일 국립대전현충원 1일 명예집례관으로 위촉돼 현충관에서 합동안장식을 주관했다.
이 날 행사는 천안함 용사 4주기를 앞두고 천안함 소속 갑판병으로 복무 중 전사한 고 이용상 하사의 아버지 이인옥 회장을 위촉함으로써, 천안함 용사들이 보여줬던 고귀한 정신을 국민들이 잊지 않고 지켜 나가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인옥 회장은 합동안장식 주관 후 천안함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참배하며 “다시는 천안함 피격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이 더욱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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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일 명예집례관제는 합동안장식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관이 뚜렷하고 명망이 높은 인사를 위촉하며, 2011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70여 명이 참여했다.
황원채 원장은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사랑 교육에 힘쓰겠다”며, “국가에 희생․공헌하신 분에게 감사를 표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해 1일 명예집례관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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