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레인, 하동ㆍ보성군 명품녹차 기차여행 운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녹차 명가의 자존심을 건 명품녹차 기차여행이 선보인다.

코레일과 보성ㆍ하동군은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으로 오는 17일부터 4월13일까지 명품녹차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S트레인은 우리나라 최초로 열차 내에 좌식 다례실이 마련돼 있다. 부산-여수엑스포 S트레인은 하동군에서, 서대전-광주송정 S트레인은 보성군에서 각각 최고의 녹차와 현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녹차 명가의 진수를 가린다.

녹차 중 최고 등급인 '우전차'가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기간 동안 S트레인에서는 하동ㆍ보성군에서 각각 가장 향과 맛이 뛰어난 우전차를 제공한다.

다례 체험비도 기존 7000원에서 3500원으로 50% 할인된다. 하동군이 운영하는 다례실에서는 차와 관련한 물품들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보성군이 운영하는 다례실에서는 제품 구입 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어 보성ㆍ하동군은 각각 한국차박물관, 매암차박물관 견학을 실시, 봄꼴 놀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명품녹차를 체험하려면 S트레인을 타고 보성이나 하동에서 내려 자유여행을 하거나 용산ㆍ서대전ㆍ부산역 등 주요역 여행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하동과 보성 관련 여행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