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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바이오가스 도시가스로 변신… 서울시, 연간 15억원 수익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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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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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버려지는 바이오(소화)가스를 이용해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하루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2만6000㎥을 ㈜예스코에 공급ㆍ판매하고, ㈜예스코가 이를 정제해 매년 528만㎥ 도시가스를 생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ㆍ최대 규모로, 일반가정 약 7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6일 예스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스코는 사업비 78억원을 전액 투자해 올해 10월까지 도시가스 제조시설 설치를 마친다. 해당 제조시설은 성동구에 위치한 예스코 사업부지에 갖춰진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5억 이상의 수익도 발생할 전망이다. 더불어 연간 석유환산 50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1만2000톤 이산화탄소(CO2)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그간 마땅한 활용처가 없던 잉여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생산, 일반가정에 공급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극대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예스코는 유럽에서 성능이 입증된 독일 EVONIK(에보닉)사의 멤브레인을 적용한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를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했다.

조성일 시 도시안전실장은 "물재생센터에서 가지고 있는 바이오가스 등 잠재 에너지원의 개발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화석연료 사용은 줄이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개발ㆍ활용해 에너지 위기 및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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