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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R&D 인재 46명 임원급 파격 승진…구본무 회장 "넓은 시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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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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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이 R&D 인재를 발탁해 임원급 대우를 약속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가 12일 ‘연구개발상’ 수상자 8명 발탁을 포함해 R&D 인재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연구·전문위원은 임원 수준의 보상과 대우를 받으며 자기 고유 분야에서 실제 연구개발활동을 계속 수행할 수 있고, 탁월한 성과를 낼 경우 ‘사장급’의 수석 연구·전문위원으로도 승진이 가능하다.

특히 LG는 이날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LG연구개발상’ 수상팀 가운데 대상과 본상팀의 부장급 책임자 8명을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차장급 책임자 5명을 부장급으로 각각 발탁했다.

구부리고 감고 매듭지을 수 있는 ‘케이블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LG화학 연구팀이 대상을 수상했고, 책임자(김제영 부장, 42세)는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300W)의 ‘고출력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한 LG전자팀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곡면 플라스틱 OLED’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 △‘안티에이징 성분의 피부 흡수 촉진기술’로 오휘 등 화장품의 피부 노화 완화 기능을 향상시킨 LG생활건강팀 등의 개발 책임자들도 부장급에서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이날 구본무 LG 회장은 뛰어난 R&D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팀을 시상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내려면 독창적인 핵심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구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시장선도의 출발이라는 자부심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특히 “기술간, 산업간 융복합 현상이 많아지면서 계열사는 물론 외부와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경우가 더욱 증가하고 중요해질 것”이라며 “보다 넓은 시야로 열린 사고를 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현장에 전시된 각 계열사의 핵심 기술을 일일이 살펴보고 R&D 전략 및 신기술 동향도 점검했다.

이번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CTO, 연구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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