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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개인정보 유출 상담전화 늘어…카드사 통신사 등 유출사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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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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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올해 들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118'에 개인정보와 관련한 상담 전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카드 3사의 사상 최대 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건 후 KT, 티몬 등 고객정보유출 사고가 연달아 발표된 이후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의 상담건수는 총 5만4,283건으로 전월보다 2,004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개인정보 상담건수가 1만6,279건으로 전체 상담 중 30%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1,283건 늘어나며 파밍(가짜 금융기관 사이트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범죄)이 성행한 작년 8월(1만9,093건)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상담건수는 작년 9월(5만9,481건)보다 5,198건 줄었지만 개인정보 상담건수는 3,582건 급증했다.

해킹·바이러스 관련 상담은 1만3,195건으로 24.3%를 차지했다. 전월보다는 2,348건 증가했지만 작년 9월보다는 1만2,398건 줄었다.

해킹·바이러스 상담은 작년 9월 2만5천593건으로 개인정보 상담 1만2천697건의 2배에 달했지만 10월 이후로는 급감해 개인정보 상담을 밑돌고 있다.

스팸 상담은 9,515건으로 전월보다 800건 늘며 전체 상담 중 17.5%를 차지했다.

KISA 사업 문의는 438건으로 2,533건 급감했고 인터넷주소, 인터넷일반 상담은 각각 399건, 219건에 불과했다.

KISA 관계자는 "올 초 발표된 카드업계 개인 정보유출 사태에 놀란 국민이 개인정보 관련 문의 전화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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