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코리아 대표, 40억원 사기·배임 혐의로 11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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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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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코리아 대표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빌보드코리아 대표 이사직을 맡은 송 모(43)씨가 약 40억원의 사기·배임 혐의로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빌보드코리아는 지난 몇 년간 사업 다각화와 함께 확장을 꾀했지만 몇 개의 소송에 휘말리면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보드코리아 대표 송씨의 경영 방식과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빌보드코리아는 미국 빌보드의 자회사가 아니라 라이센스 비용을 치르는 법인이다. 만약 미국 빌보드가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빌보드코리아에 묻는다면 빌보드코리아 대표 송씨는 더 큰 곤경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빌보드코리아 대표 송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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