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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은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 수질악화에 대비해 팔당호 수질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3월부터 6월까지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또 갈수기 수질악화에 대비해 기존 4월부터 시행해 온 ‘팔당호 조류 경보제 모니터링’도 지난 1월부터 확대 시행 중이다.
아울러 한강청은 원주지방환경청·지방자치단체 등 14개 기관 및 수질·수량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한강수질관리협의회’를 3월 말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조류 경보 발생 시 대처 방안과 댐·보 방류량·시기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강수질협의회는 한강유역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한강물환경연구소·서울지방국토관리청·한강홍수통제소·서울시·인천시·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농어촌공사 등 14개 기관이 구성돼 있다.
이로써 팔당호 수질이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1.5㎎/L이상으로 상승하거나 조류발생하면 한강청·물환경연구소·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사전 협조체계를 구축, 수질측정 자료를 공유하는 등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유입되는 하천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시설·가축사육 밀집지역 등 수질오염원의 지도 및 점검을 강화(일일 1회→수시 점검)하고 수질악화에 대비한 유역 지역의 순찰도 실시(일일 1회→수시 순찰)할 예정이다.
한강청 관계자는 “수질오염도 증가 및 수온상승 등으로 예상되는 조류발생을 대비한 모니터링 강화와 측정망자료 통합분석으로 조류 발생 추이를 분석할 것”이라며 “조류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단속(통합관리반 구성·운영)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한강청장은 “앞으로 하천정화활동·환경지킴이를 통한 지역환경교육 등 수질오염물질 유입방지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당호는 매년 봄철(3∼6월), 월평균 최고값인 BOD 1.8mg/L를 기록하는 등 수질 상태가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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