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국제수로기구 회원국 중 개발도상국들에 한국 선진 해양수로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해양조사원은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해양재난 및 해양사고의 대처능력을 키워줄 계획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해양·수로 분야 전문가 강의와 해도제작 및 해저지형 자료처리 실습 등 연수생들이 귀국 후 실제업무에 적용 가능한 항목으로 구성됐다.
전자해도 제작, 멀티빔 측량, 항공 라이다측량 등 최신 해양조사기술 소개 및 지진해일·이안류에 관한 강의도 포함된다.
연수생들은 이 기간 중 2500톤급 해양조사선 ‘해양2000호’에 승선하고 국립해양박물관과 극지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등을 방문한다. 또 우리나라 가정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홈비지팅과 한국문화 체험학습, 부산 시티투어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기술연수를 첨단 해양조사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동해(East Sea) 표기 역사성·정당성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기술 연수 기회를 계속 마련하고 참가자들과의 유기적인 연락 체계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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