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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스케치] 김중수 총재, 마지막 금리 결정 금통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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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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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13일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 15층 회의실은 기자들로 붐볐다. 이날은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날이다.

김 총재는 이달 말이면 4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그가 주재하는 금통위 회의의 마지막 금리 결정은 현 수준(2.50%)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주요 국장들과 부총재보 등 한은 간부들이 먼저 회의장에 도착했다. 금통위원 중에는 당연직인 박원식 부총재가 가장 먼저 자리에 앉았다.

이어 금통위원들이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고 9시경 김중수 총재가 마지막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기준금리 결정 때마다 화제가 됐던 넥타이 색깔은 연한 하늘빛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김 총재는 자리에 앉아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나 다소 홀가분한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응했다. 

마지막인만큼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금통위에서 결정된 기준금리 결과는 오전 10시 이후 발표되며, 11시 20분부터 금통위 정례회의에 대한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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