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쯤 맨해튼 북동쪽 이스트할렘 지역의 건물 2동이 폭발과 함께 무너졌다.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폭탄이 터진 줄로만 알았다" "빌딩 뒤로 지나가는 통근열차가 탈선사고를 일으켰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현장을 구체적으로 목격한 한 여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창문이 깨졌고 이내 벽이 허물어졌다. 대문이 무너진 건물잔해에 막혀 빠져나갈 수 없었는데 이웃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리고 우리들은 잠시 안전하게 머물 장소를 찾아야 했다. 며칠간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불안해했다.
근처를 지나갔다던 한 목격자는 "붕괴 직전에 약 50피트(약 15m) 앞까지 볼 수 있었는데 쿵 소리가 나면서 시야는 금세 탁해져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었다"고 말해 극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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