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2월 주택 매매 거래량. <자료: 국토교통부>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8798건으로 전년 동월(4만7288건) 대비 66.6% 증가했다. 이는 거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난 1월에도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7.4% 증가하는 등 매매거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3만569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06.6%, 지방(4만3108건)이 78.4% 각각 증가했다. 서울은 전년 동월보다 131.6%나 증가한 1만1629건이 거래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1964건으로 129.2%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보다 71.7% 늘어난 5만8530건으로 조사됐다. 단독·다가구(8872건)와 연립·다세대(1만1396건)는 각각 62.3%, 47.4% 증가했다. 서울·수도권은 아파트가 2만6594건 거래돼 116.8%나 급증했다.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를 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혼조세, 수도권 일반단지 및 지방 주요단지 등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전용 76.79㎡)는 3층의 경우 1월 8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3000만원 오른 8억3000만원에 팔렸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전용 76.5㎡)는 1월 10층 매물이 10억5000만원에 팔렸고 지난달에는 13층이 3500만원 오른 1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차(전용 40.09㎡) 2층은 1월 5억4000만원에서 지난달 5억2000만~5억36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전용 44.52㎡) 9층도 같은 기간 1억52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200만원 내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푸른마을(전용 84.72㎡)은 5층 매물이 1월 5억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에는 5억3000만원으로 3000만원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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