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영국 런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다”며 “라브로프 장관에게 특정 선택지를 제시하고 그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긴장을 완화할 방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세르게이 장관을 만나라고 지시했다”며 “미국이 할 일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제법, 또 모두의 이해관계를 존중하기 위해 적절한 선택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국무부도 성명에서 “케리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주권과 통일, 영토보전권, 우크라이나 국민이 러시아의 외부 간섭이나 도발 없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권리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를 재차 강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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