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로 동결한 뒤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선진국 경기 회복세 강화, 내수 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미국 테이퍼링 및 신흥국 거시변동성으로 하방리크스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다.
국내 경기는 전월과 같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1월중 설비투자는 감소했지만 소매판매, 건설기성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지표도 호조"라며 "2월중 수출은 EU와 동남아, 중국 등 신흥시장국에 대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는 낮은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무상보육 효과 소멸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높아지겠지만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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