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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교육부는 ‘2015학년도 과학고 자기주도 학습전형 입학전형 매뉴얼’을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자사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반영, 전형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사교육 유발요인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일단 지난 2012학년도 당시 중학교 1학년생 때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던 성취평가제로 산출된 내신 성적을 2015학년도부터 전면 적용이 이뤄진다. 따라서 수학·과학의 내신 성적 산출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된다.
내신성적의 반영학기, 반영비율 등은 기존과 같이 시·도 교육청별로 결정하도록 하며, 자유학기제에 참여한 학생의 경우 당해 학기를 제외해야 한다.
또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분량이 축소된다.
자기소개서는 명칭을 ‘자기계발계획서’에서 ‘자기소개서’로 변경하고, 현행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으로 나뉜 것을 하나로 통합해 글자 수도 5200자에서 3000자로 줄였다.
이는 지난 외고·국제고·자사고 개선방안 때 나온 ‘1500자 내외’ 보다 분량이 많다.
이에 대해 교육부 융합교육팀 김수구 연구사는 “과학고의 경우 학생 창의성과 과학 역량을 평가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다른 특목고 보다 분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교사추천서는 현행 담임 및 교과담당 교사 2인이 4000자 범위에서 작성하던 것을 교과 담당 교사 1인이 1000자 범위 내에서 작성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 외고·국제고·자사고 개선방안 때 나온 자기소개서에 ‘스펙’ 기재를 금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다만 당시 외고·국제고·자사고 개선방안 때 자기소개서에 스펙 기재시 0점 처리하는 것과 달리, 과학고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경우 스펙 기재 시 자기소개서 성적(등급)을 최하로 낮추는 방안이 도입된다.
이번 교육부 매뉴얼 배포에 따라 시·도교육청 및 각 과학고는 상세계획을 4월 중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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