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net '트로트X' 포스터]
Mnet은 왜 올드하고 촌스럽다는 인식이 강한 트로트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을까?
트로트는 오랜 시간 대중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음악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 가사 곳곳에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 최근엔 트로트를 두고 올드하다, 촌스럽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건, 세계를 호령하는 K-POP이 있기까지 트로트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한 축으로 한국 가요를 리드해 왔다는 점이다. 그만큼 트로트에는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매력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
실제 트로트 엑스에는 대한민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태진아, 설운도, 박현빈, 홍진영 뿐만 아니라 이들과 2인 1조로 팀을 이룰 힙합, EDM, 댄스, 팝 등을 대표하는 박명수, 아이비, 뮤지, 유세윤도 출연해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의 합성어)로 맹활력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태진아-비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트로트를 낳은 것처럼 어떤 새로운 트로트가 탄생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 PD는 “트로트 엑스는 음악과 화려한 쇼가 있고,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트로듀서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음악과 예능이 접목된 새로운 포맷의 가족 뮤직 버라이어티 쇼”임을 강조하며 “쇼 프로그램 전문 제작 역량을 집중하여 전 세대가 알고 있는 노래를 흥겹게 재해석하는 등 온 가족이 모두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트로트 엑스가 궁긍적으로 트로트 스타를 뽑는 프로그램이 아닌 트로트라는 음악을 소재로 한 예능적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트로트 스타는 물론 향후 K-POP을 이끌 신인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트로트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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