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Mnet은 왜 트로트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13 14: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Mnet '트로트X'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오는 21일 오후 11시 국내 최초로 트로트를 소재로 한 버라이어티 쇼 Mnet '트로트 엑스'가 첫 방송된다.

Mnet은 왜 올드하고 촌스럽다는 인식이 강한 트로트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을까?

트로트는 오랜 시간 대중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음악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 가사 곳곳에 담겨져 있다.

무엇보다 최근엔 트로트를 두고 올드하다, 촌스럽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건, 세계를 호령하는 K-POP이 있기까지 트로트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한 축으로 한국 가요를 리드해 왔다는 점이다. 그만큼 트로트에는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매력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최근 유행하는 히트곡들을 보면 소위 ‘뽕’이라고 하는 트로트 특유의 리듬이 숨겨져 있을 정도로 트로트는 대중들의 귀를 잡아끄는 매력을 갖고 있는 음악”이라며 “트로트 엑스에서는 트로트 뿐만 아니라 트로트와 타 장르의 음악들이 혼합된 색다른 트로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트로트의 매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트로트 엑스에는 대한민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태진아, 설운도, 박현빈, 홍진영 뿐만 아니라 이들과 2인 1조로 팀을 이룰 힙합, EDM, 댄스, 팝 등을 대표하는 박명수, 아이비, 뮤지, 유세윤도 출연해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의 합성어)로 맹활력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태진아-비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트로트를 낳은 것처럼 어떤 새로운 트로트가 탄생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 PD는 “트로트 엑스는 음악과 화려한 쇼가 있고,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트로듀서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음악과 예능이 접목된 새로운 포맷의 가족 뮤직 버라이어티 쇼”임을 강조하며 “쇼 프로그램 전문 제작 역량을 집중하여 전 세대가 알고 있는 노래를 흥겹게 재해석하는 등 온 가족이 모두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트로트 엑스가 궁긍적으로 트로트 스타를 뽑는 프로그램이 아닌 트로트라는 음악을 소재로 한 예능적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트로트 스타는 물론 향후 K-POP을 이끌 신인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트로트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