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로봇고는 1학년 153명 학생 중 22명(14%)이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됐다.
이번 선발은 지난 2010년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삼성전자 간 체결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매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해 왔다. 선발 방식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와 개인 포트폴리오, 면접 등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2년간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학업 보조비)을 지원받고, 학기 중 맞춤형 방과후 수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기술 지식을 배운다. 방학 중에는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 3회에 걸쳐 인턴십 과정을 진행한 뒤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전문대학 졸업자 수준으로 승급 우대 규정을 마련하고, 입사 후에도 필요하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사내대학(성균관대학교·SSIT)등 입학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서울로봇고는 1개 학과(첨단로봇학과) 3개 코스(로봇설계 마이스터·로봇제어 마이스터·로봇 시스템 마이스터) 전문기술 심화과정의 로봇분야 마이스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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