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폐아스콘 재활용해 1억6000만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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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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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최초로 폐아스콘 재활용업체와 협약체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강동구는 도로공사 중 발생한 폐아스콘 9518t을 전량 재활용해 연간 처리비용 1억6000만원의 공사비용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동구는 폐아스콘의 적절한 처리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서울시 최초로 폐아스콘 재활용업체(용인시 소재 서원아스콘)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폐아스콘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재활용업체에서는 폐아스콘을 활용해 재생아스콘을 생산해 왔다.

현행 아스팔트 포장의 설계수명은 통상 10년 정도지만 여름철 고온과 강우로 인해 균열과 변형 등 조기 파손이 많아 도로의 평균수명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기존 도로 포장을 덧씌우거나 파쇄해 도로의 기능을 보강하면서 나온 폐아스콘을 적극 재활용한 것이다.

재생아스콘은 새 아스콘에 20∼30% 정도의 폐아스콘을 섞어 만든 것으로, 새 아스콘과 기능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그동안 모든 폐아스콘은 배출자가 처리비용을 들여 건설폐기물로 처리했지만 업체와의 협약으로 폐아스콘을 무상으로 처리, 처리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며 "폐자원을 재활용해 자원을 절약하고 폐아스콘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도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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