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ㆍ현대차ㆍ포스코 등 오늘 주총데이… 소액주주, 어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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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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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오늘 일제히 열린다. 이사보수 한도상향과 관료 출신 낙하산 사외이사 선임 여부가 매년 끊이지 않는 주총의 관심거리다.

또 매년 14일 대기업들의 주총이 몰리는 게 고착화 돼 소액주주가 갈 곳을 잃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초사옥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재로 주총을 연다. 등기이사에게 지급할 보수한도를 지난해 380억원에서 올해 48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다. 등기이사와 사외이사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 다른 그룹사들도 각각 다른 장소에서 주총을 연다.

LG전자는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주총을 연다.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CFO)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처리된다. 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주총이 이날 예정돼 있다.

현대차와 포스코도 이날 주총데이의 하이라이트다. 현대차 주총에는 정몽구 회장의 이사 선임안건이 오른다. 포스코 주총에는 권오준 신임 회장 등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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