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1편 선정, 네티즌 “벌써 마음은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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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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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전주영화제' 공식 포스터]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중 하나인 한국경쟁 섹션의 본선 진출작에 네티즌 관심이 뜨겁다.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11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다양한 작품이 있어서 기대된다” “완전 궁금하다” “벌써 마음은 5월이네” “어서 빨리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3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올해 한국경쟁에 출품된 작품은 총 124편이며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은 8편의 극영화와 3편의 다큐멘터리 등 총 11편이다.

극영화에는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모성적 필터로 끌어안으며 충격적인 전개와 결말을 보여준 ‘숙희’(감독 양지은), 독립영화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기조롱과 풍자 그리고 꿈으로 분방하게 섞은 ‘몽키즈’(감독 정병식), 가난한 청년의 삶을 젊은 감독의 재능을 통해 인상적으로 화면에 담아낸 ‘가을방학’(감독 장우진), 예측불허의 여성주인공을 통해 도덕과 윤리의 경계를 부수는 ‘마녀’(감독 유영선), 가난과 노동으로 소모되는 인간의 조건을 응시하는 ‘포항’(감독 모현신), 현실과 환상을 뒤섞는 형식적 야심이 돋보이는 ‘미성년’(감독 이경섭), 메타장르 콘셉트로 장르의 표면을 교란하는 ‘그댄 나의 뱀파이어’(감독 이원회), 기성세대의 눈으로 재단되는 청춘기의 삶과 공기를 젊은 감각을 통해 보여주는 옴니버스 영화 ‘레디 액션 청춘’(감독 김진무, 박가희, 주성수, 정원식)이 선정됐다.

한국경쟁에 선정된 3편의 다큐멘터리에는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럭비부를 소재로 스포츠 팀의 연대기와 재일조선인 공동체의 삶을 풍부하게 조망하는 ‘60만번의 트라이’(감독 박사유, 박돈사), 음악에 몰두한 악사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엄성을 보여주는 ‘악사들’(감독 김지곤), 혁신적인 스타일로 화면의 물성에 삶의 역사를 새기는 ‘철의 꿈’(감독 박경근)이 선정돼 한국독립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경향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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