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봄철 평균 일교차는 9.7℃로 가을철보다 0.8℃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제76호 인포그래픽스 '서울의 봄철 일교차, 언제 얼마나 클까'를 14일 발간했다.
서울연구원이 기상청에서 197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지역 108개 지점으로부터 조사한 '일별 기온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봄철 평균 일교차는 9.7℃였다. 이는 가을철 평균 일교차 8.9℃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봄철 일평균 기온은 11.8℃, 최고기온 17.0℃, 최저기온 7.3℃였다. 봄철 일교차는 3월에 9℃이고, 4월과 5월에 10℃로 가장 커지며 5월말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1970년대 이후 봄철 일교차는 매년 약 0.03℃씩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0년대 봄철 일교차는 1970년대 대비 약 1℃ 낮아졌다.
봄철 일교차는 1970년대(1973~1979년) 10.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1980년대(1980~1989년) 10.0℃, 1990년대(1990~1999년) 9.7℃, 2000년대(2000~2009년) 9.3℃, 2010년대(2010~2013년) 9.2℃ 순이었다.
일교차가 지속적으로 주는 이유는 봄철 일 최대기온이 연도별 상승 또는 하락 추세가 관찰되지 않은 반면 봄철 일 최저기온은 매년 0.03℃씩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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