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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박’ 통일준비위, 4월 출범…위원장, 朴대통령이 직접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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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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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인 이내 정부·민간위원으로 구성

[통일준비위 4월 출범/사진출처=MBC]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신설될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

위원회는 설치 및 규정 마련, 위원 위촉 등을 거쳐 빠르면 4월 중 출범할 전망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일준비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통일준비위는 △통일 준비를 위한 기본방향에 관한 연구 △제반 분야별 통일준비 과제 발굴·연구 △통일에 대한 세대 간 인식 통합 및 사회적 합의 추진 △통일 준비를 위한 기관·단체 간 협력 및 연구기관 협업 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맡고, 위원장을 포함한 50인 이내의 정부 및 민간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정부와 민간에서 각각 1명씩 2명의 부위원장(장관급)을 지명하게 된다.

위원은 기획재정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정무직 공무원 등 정부위원과 통일 관련 국책연구기관장, 통일 관련 전문가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또 위원회에는 통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워질 수 있도록 분야별로 분과위원회를 두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기획운영단을 두기로 했다.

분과위는 민간위원과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하고, 전문위원은 분과위의 기능 수행을 위해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임명한다.

아울러 통일 준비 과정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필요한 자문단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분기 1회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고, 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이 요구할 경우 임시회의도 개최키로 했다.

정부는 향후 입법예고, 국무회의 상정 및 심의·의결 등을 거쳐 3월 중 대통령령을 공포할 방침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1주년에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를 신설해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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