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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지난주 대비 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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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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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朴대통령 지지율 55%…“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영향”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p 하락한 34%였다. 의견 유보층(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5%)은 11%를 차지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에는 ‘외교/국제 관계’가 14%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북/안보 정책(13%)’, ‘주관/소신 있음(12%)’,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노력한다(6%)’, ‘복지정책 확대(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0%)’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소통 미흡(13%)’, ‘복지/서민 정책 미흡(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경제 정책(8%)’, ‘국정원 문제’(6%)‘ 등의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부정평가 이유에서 ‘국정원 문제’ 가 지난 주 1%에서 이번 주 6%로 늘었는데, 이는 최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 12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다. 응답률은 14%(총통화 8466명 중 1211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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