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나이가 들어 피부탄력 감소와 함께 나타나는 신체노화 현상인 주름은 피해갈 수 없는 시간의 흔적이다. 이미 생긴 주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수분크림이나 미스트 등을 사용하지만, 심한 주름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팔자주름은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좋은 인상을 주기가 어려워 남녀 구분 없이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주름으로 인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러시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간편한 주사 시술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필러시술은 인체와 비슷한 성분의 물질을 꺼진 부위에 주사하여 해당 부위를 채우는 시술로 미간이나 입가의 좁고 깊은 주름을 없애는 데 쓰인다.
필러성형은 장기간의 사후 관리가 필요한 성형수술이 아니라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이마나 볼, 팔자주름 등 해당 부위의 볼륨을 살려 주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필러에 사용되는 주사제 자체가 피부 속에서 녹아 스며들기 때문에 유지기간이 6개월에서 2년 정도로 짧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재시술받는 것을 번거로워 하는 이들은 반영구필러를 선택하기도 한다.
반영구필러 지속 기간은 5년 이상으로 퍼폼, 특수한 실을 이용한 퍼폼, 아테필, 아테센스(아테콜)로 나뉘며 미국FDA승인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반영구필러 중 아테필, 아테콜은 생체적 합성이 뛰어난 PMMA 성분과 소량의 콜라겐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PMMA성분은 영구적으로 남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안전하다.
퍼폼필러는 96%가 물로 이루어진 Polyalkylimide가 주성분이다. 유럽(EC) 품질경영 인증과 한국식약청(KFDA)의 안전검사를 모두 통과한 필러다.
강남피부과 바이오미클리닉 김홍달 원장은 “지속 효과가 좋은 반영구필러 시술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만, 시술의 난이도 및 조건 등이 일반 단기 필러에 비해 까다롭기에 경험이 풍부한 시술자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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