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를 중심부와 주변부로 나누고 그 중간에 반주변부를 두어 자본주의 문화가 어떻게, 왜 형성되었으며 그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은 무엇인지를 논한다. 세계가 공동으로 안고 있는 인구증가, 기아, 빈곤, 환경파괴, 인종차별, 종족갈등, 질병의 확산, 테러리즘, 종교분쟁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역사학과 경제학을 배경으로 인류학의 관점에서 밝혀냈다.
조문영 연세대 문화이류학과 교수는 "이 책은 자신과 타인의 고통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제대로 직시하고자 하는 일반인들, 자본주의하의 기술정치에 포획된 채 협소한 앎을 ‘전문성’으로 포장해온 지식생산자들 모두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추천서를 썼다.812쪽.4만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