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여전한 위엄 과시… 시청률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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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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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호바 할배-스페인 편'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꽃할배'가 여전한 위엄을 자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스페인 편'은 평균 시청률 7.8%, 최고 시청률 9.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 남녀 전연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짐꾼 이서진의 부재 가운데 본격적으로 스페인 여행을 시작한 H4의 모습이 그려졌다.

할배들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사랑한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혼이 담긴 건축물 투어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 구엘 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차례로 감상한 여행에서 늘 만사 귀찮아 하던 백일섭마저도 가우디의 예술혼이 담긴 아름다운 건축물에 어깻죽지가 아프도록 넋을 잃고 올려다보곤 했으며, 신구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람이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 경이롭다"며 감탄해 마지 않았다.

가우디의 작품에 반한 할배들은 그 감동과 환상에 취해 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숙소를 찾지 못해 길을 잃고 헤매는 할배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도 그려졌다. '순대장' 이순재와 박근형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신구는 트레이드 마크인 아기미소를 잃고 일진으로 돌변해 제작진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꽃보다 할배-스페인 편' 2화는 15일 오후 2시와 밤 11시, 그리고 16일 오후 2시 20분과 밤 12시 30분에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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