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전 의원이 오는 16일 관덕정에서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출사표를 던진다.
원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충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4.3평화공원에 이어 오후 2시에 관덕정 옆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원 전 위원은 “관덕정은 조선시대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였다” 며 “제주의 역사,인문,전통을 제주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원 위원은 이어 “지금 제주시는 평면적인 확산 정책으로 구도심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며 “원도심 침체를 인문,역사,전통의 복원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 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므로 “관덕정이 가진 소중한 의미를 미래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관덕정을 기자회견 장소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시 삼도동 원도심권에 위치한 관덕정은 보물 322호로 등록돼 있다.
조선시대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세종 30년 병사의 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키 위해 창건됐다.
또 관민이 함께 공사를 의논하거나 잔치를 베푸는 곳이기도 했다.
관덕이란 ‘사자소이 관성덕야(射者所以 觀盛德也)’라 하여 ‘평소에 마음을 바르게 하고 훌륭한 덕을 닦는다’는 뜻이다.
관덕정 바로 옆에는 사적 제380호인 '제주목관아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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