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찰기·순시선 센카쿠 접근, 일본 대응 나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중국와 일본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양국이 또 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1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해경 2350호, 2166호, 2506호 등 3척의 순시선이 센카쿠 해역 순찰 항해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 순시선의 센카쿠 해역 순찰은 지난달 23일 이후 약 3주 만이며 올해 여섯 번째다.

일본교도통신은 앞서 14일 중국 항공기 1대가 남중국해 센카쿠에서 130㎞가량 떨어진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급발진했다고 전했다.

TU-154 공군 정찰기인 중국 항공기는 지난달 21일에도 동중국해의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적이 있다고 일본 방위성이 설명했다.

한편 센카쿠는 현재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