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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향장비기업, '독일 국제 전문 음향 및 조명 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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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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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인홀에 한국관 마련…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이달 12~15일까지 열린 '독일 국제 전문 음향 및 조명 전시회'에서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방송음향장비 한국관을 구성·운영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전시회 메인홀인 8홀에 마련된 한국관에는 가락전자·썬더테크놀로지·STK프로페셔널오디오·에펠·제이디사운드·중앙금속·클라임·파스컴 등 8개사가 1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들 참가업체는 세계 유수의 방송음향장비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해 스피커·앰프·믹서·PA 장비·음향장비 부품 등 제품을 세계 각지의 전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통해 약 31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50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STK프로페셔널오디오 관계자는 "처음으로 한국관이 전시장 메인홀인 8홀에 운영돼 내방 바이어 확대 및 중국업체와의 차별화로 한국 브랜드 상승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진흥회의 노력으로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둘 수 있어 향후 지속적인 참가뿐만 아니라 부스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회는 2009년부터 방송장비산업센터(KOBEC)을 운영해 국산 방송장비의 내수시장 진출 활성화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추진해 왔다.

진흥회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외시장 개척 지원 확대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에 국산 방송장비가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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