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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고의로 통신차단, 항로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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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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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나지프 말레이시아 총리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대해 "탑승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통신을 차단하고 항로를 변경한 가능성이 매우 강하다"고 언급했다. 이 여객기가 납치당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납치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중요한 통신 수단이 인위적으로 차단돼 현지시간 8일 오전 0시41분에 이륙후 01시30분 경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인공위성과의 통신은 계속돼 7시간 이상 비행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간 동안 여객기는 남중국해에서 말레이반도를 거쳐 인도양으로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인공위성이 마지막으로 여객기로부터 신호를 수신한 시간은 오전 8시11분으로 지점은 태국 북부와 인도네시아에서 인도양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나지프 총리는 남중국해 수색활동을 종료하고, 말레이반도 서쪽으로 수색활동 범위를 이동할 계획이라도 밝혔다. 
 

[사진]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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