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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미세먼지 화장품 업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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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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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웰네이처'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뷰티업계에 '황사' 관련 제품이 새로운 카테고리 킬러로 부상하고 있다. 황사 방어에 초점을 맞춘 화장품 출시는 물론, 클렝징 오일ㆍ폼ㆍ브러시 등 세정 기능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최근 화장품 산업 진출을 선언하고 '웰네이처'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화장품으로, 보습과 클렌징 중심의 중저가 화장품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보습 라인 4종과 클렌징 라인 2종, 자외선 차단 라인 1종으로 구성됐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기존 '보습'기능 아닌 피부 '방어'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됐다"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피부 유해성분 제거에 탁월하다고 인정받은 산세베리아 추출물이 함유돼 미세먼지나 황사, 중금속 등이 피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등을 겨냥한 '발효녹두'라인 내놓고 제2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발효녹두 성분을 바탕으로 제작돼 황사와 미세먼지 등 민감한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자극을 줄여서 피부를 편안하게 해주고 피부 자체가 지닌 보호능력과 재생 회복능력을 강화해 항노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에서 출시한 '매직 스타터'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화장발을 잘 받게 한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 됐다. 회사 측은 "매직 스타터 구매 고객의 40%가 CC크림, 미스트 쿠션 등을 동시에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황사 관련 제품이 타 제품의 매출도 동반 상승시키고 있다"고 했다.

클렌징 제품 인기도 뜨겁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초미세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고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잘 씻지 않으면 피부 트레블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최근 클렌징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28% 늘었다. 이에 회사 측은 탄산클렌저, 발효클렌저 등 관련 제품 품목도 지난해보다 확대 출시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봄철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방어하기 위해 비누 보다 클렌저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며 "오일ㆍ브러시ㆍ클렌징 크림 등 관련 카테고리 제품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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