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위협 선글라스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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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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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중국발 미세먼저로 인해 선글라스를 찾는 손길이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2월 두 달간 선글라스 매출을 살펴본 결과 겨울 시즌 사상 최대 매출 비중과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에서 선글라스 매출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3.6%)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또 계절별 선글라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이번 겨울이 12.9%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겨울의 선글라스 매출 비중은 7.4%였다.

아울러 미세먼지로 인해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중장년층도 늘었다.

이번 겨울 대한민국을 강타한 미세먼지로 인해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선글라스 수요가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과전문의들은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선글라스나 보안경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본점에서 에스까다·폴리스·제냐·랑방·탐포드·레이밴 등 유명 브랜드의 올해 신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또 본점 신관 4층에 선글라스 편집매장 '콜렉트'의 문을 연다.

민병도 신세계백화점 잡화팀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때아닌 선글라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은 물론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용이한 오버사이즈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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