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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모닝 등 기아차 4종 '리콜' 조치…20여만대 환경망치는 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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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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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1월 17일~2012년 7월 16일까지 생산한 총 19만6950대, 백연 등 문제 발생

  • 기아자동차, 결함시정(리콜)…PCV 밸브 니들 부품 '무상 교체'

"레이 1.0 가솔린·레이 1.0 Bi-fuel LPI·모닝 1.0 가솔린·모닝 1.0 Bi-fuel LPI, '리콜'"

"2011년 1월 17일부터 2012년 7월 16일까지 생산한 레이·모닝 총 19만6950대"

"엔진 오일 연료와 함께 연소…미세먼지 대기중 방출 '백연 문제' 발생"


 

[사진=기아자동차 레이·모닝]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기아자동차의 레이·모닝 차종에서 미세먼지가 대기 중 방출되는 백연 문제 등 환경 결함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기아자동차는 2011년 1월 17일부터 2012년 7월 16일까지 생산한 레이·모닝 중 총 19만6950대에서 발생한 문제의 부품을 무상 교체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PCV 밸브 내구성에 문제가 발생된 레이 1.0 가솔린·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가솔린·모닝 1.0 Bi-fuel LPI 등 4차종에 대해 기아자동차가 결함시정(리콜)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PCV 밸브란 엔진 연소로 발생한 블로 바이(Blow By) 가스를 흡기로 환원하도록 제어할 수 있는 장착 밸브다.

하지만 이들 차종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PCV 밸브 니들(밸브의 개폐 역할을 하는 침모양의 부품)을 사용하면서 운행 과정 중 마모되는 등 흡기매니폴드 내부로 엔진 오일이 유입되는 문제를 일으켰다.

그 결과 엔진 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되면서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백연 문제가 발생한 것.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사는 같은 년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의 부품에 대한 부품결함 건수가 50건 이상이고 결함비율이 판매량 기준 4%를 초과하면 해당 부품의 결함을 시정해야한다.

지난 2011년 제작된 ‘레이 1.0 가솔린 차종’의 PCV 밸브에 대한 부품 결함 건수는 345건으로 결함비율은 13.1%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해당 4차종에 대해 PCV 밸브 니들의 재질을 기존 플라스틱에서 스틸로 무상 교체할 계획이다. 해당 자동차의 소유주는 17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 및 협력사에서 PCV 밸브 점검·교체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기아자동차 레이 1.0 가솔린 차종 3만2047대가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해 리콜을 실시한다”면서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가솔린·모닝 1.0 Bi-fuel LPI 등 3차종인 16만4903대도 동일한 부품이 적용됐기 때문에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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