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시범경기 첫 데뷔전 무실점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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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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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성공적 데뷔전 [사진출처=TV조선 뉴스9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윤석민(28)이 메이저리그 첫 공식경기에서 성공적 데뷔전을 치렀다.

윤석민은 16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투구수 11개를 기록한 윤석민은 1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1-1로 맞선 7회초 볼티모어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은 첫 타자 라몬 플로레스를 상대로 초구 바깥쪽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으나 2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메이슨 윌리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윤석민은 다음 타자 카일 롤러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자신감을 찾은 윤석민은 시토 컬버를 상대로 자신의 주무기인 고속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볼티모어는 7회말 공격에서 조너선 스쿠프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고 윤석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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