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협의회 출범…기업 지원ㆍ규제완화 방안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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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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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역경제 혁신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대구창조경제협의회가 17일 대구에서 출범한다.

지역 창조경제협의회는 지역의 특화 전략산업 분야 기업성장지원과 지역 창조경제 추진전략 수립․실행을 이끄는 지역 내 협의체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으로의 창조경제 확산을 이끄는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출범한 대구창조경제협의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본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경북연구원, 대구 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경제단체, 기업, 대학·연구소, 지자체 등의 지도급 인사 36명으로 구성돼 대구시 부시장과 대구 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게 된다.

제1차 대구창조경제협의회에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 운영계획안을 논의한다.

협의회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그동안 지역 내 논의를 통해 도출된 정밀성형,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소재기반 바이오헬스, 의료기기, 스마트 지식서비스 등 5개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 및 전문경영인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기업 지원기관․기업․투자자 등으로 이루어지는 기술사업화 파트너십 구축 등이 포함된 지역 내 기업들의 성장지원과 규제완화 방안을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의 D.캠프와 같이 창업자, 투자자 등이 소통·협업할 수 있는 교류공간은 내달 열어 5월부터 본격 운영하면서 교육 대상별 맞춤형 기업가 정신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창업활성화를 위한 초기 창업투자펀드 조성 및 창업자금 알선 지원을 위해 DGIST,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등 대경권 15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경권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은 6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창업 기반이 지역으로 확장되도록 지역기반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을 창업 엑셀러레이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대구지역 엔젤투자자 등을 발굴해 예비 엑셀러레이터로 육성하고 하반기에는 기존의 창업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 창업포럼 등을 통해 선발된 창업가들과 함께 엑셀러레이팅 실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연계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최소의 시간·비용으로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6개월 챌린지 플랫폼도 구축하고 상반기내로 지역 내의 창의적인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 하반기 중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실시해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항식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겸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공동단장은 협의회 출범식에서 ‘미래를 여는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 해외시장 진출 등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는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접근성, 테크노폴리스 등 유관기관과의 인접성 등을 감안해 동대구역 인근 대구무역회관에 설치될 예정으로 내달 말 개소를 위해 대구시,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이 참여하는 10명 내외 사무국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의료분야 등의 인프라, 인적자원 등을 잘 연계하고 지역 특화 전략산업을 육성하여 지역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의 산업체, 대학, 연구소, 특구본부 등 지역혁신 주체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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