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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발한 필리핀 국적 항공기, 2시간여만에 회항…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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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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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회항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회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칼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필리핀 국적 항공기가 엔진기어 결함으로 2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20분쯤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0여명이 대체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항공사 측에서 마련된 숙소에서 하루를 보낸 후 오전 7시 50분쯤 다른 항공기에 탑승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이 별다른 설명이나 조치 없이 회항했으며, 면세품 반납을 독촉하기만 해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편, 항공사 측은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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