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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대군인의 꿈을 실현하는 명예로운 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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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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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 도영미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 도영미


국가보훈처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올해 5530개의 일자리와 오는 2017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 안행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제대군인지원협의회’를 통해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대군인은 연 평균 6000여 명이 전역하고 있다. 일자리 5만개는 제대군인이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로서 군 관련 1만7100여개, 비상대비업무 900여개, 사회적 일자리 4000여개, 민간기업 2만6000여개, 창업 및 해외일자리 2000여개 등 5만개의 일자리 확보를 통해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게 된다.

오랜 군 생활로 사회적응에 대한 감각이 부족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은 취업과 창업에 힘겨움을 겪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역한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취업률은 52.6%로 이는 우리나라 남성 평균 취직률 69.8%보다 17.2%가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제대군인 중 연금 비대상자가 51.6%라고 하니 전역 후 절반 이상이 안정된 노후를 위해 일자리가 필요하며 결혼 및 자녀 교육, 부모 부양 등으로 가계 지출이 많은 30~40대에 전역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는 전문 컨설턴트 12명이 대전․세종․충청지역에 거주하는 5년 이상 장교 및 준·부사관으로 복무하고 전역한 제대군인 및 전역예정자에게 각종 취업 정보, 전직교육 등 사회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대군인지원센터 웹사이트(Vnet)운영으로 제대군인의 희망사항을 고려한 맞춤형 취․창업 및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모여라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로’라는 특화사업으로 우량기업체에 취업한 선배 제대군인을 통한 ‘릴레이 취업’을 추진하고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방송사 홍보와 포스터제작을 통한 군부대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제대군인 채용에 관심이 있는 우량기업체와의 MOU체결 등을 통해 제대군인에 적합한 일자리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국토수호를 위해 제대군인의 생활 안정은 현역의 사기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군 생활을 통해 터득한 리더십, 협동심, 추진력 등 장점을 활용한 제대군인의 일자리 제공에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취업을 위한 제대군인 본인의 확고한 의지와 사회 각계각층의 특별한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제대군인들이 ‘행복한 제대군인’라는 꿈을 실현해 ‘명예로운 보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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