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 부모, 손녀와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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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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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외무성은 16일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가 10~14일 메구미의 딸 김은경 씨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상봉했다고 발표했다. 

메구미의 부모와 딸이 몽골에서 상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메구미의 남편 김영남 씨도 함께 상봉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측은 메구미는 이미 사망했다"고 기존의 설명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메구미의 부모와 딸 김은경의 상봉은 지난 3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북ㆍ일 비공식 정부회담에서 합의됐다. 
 
메구미의 부모는 계속해서 손녀 김은경 씨와의 상봉을 희망해 왔고, 일본 정부 내에서도 검토돼 왔다. 그러나 상봉을 위해 방북하게 되면 북한이 주장하는 요코타 메구미의 사망 주장이 기정사실화될 것을 우려해 방북이 아닌 제3국에서 상봉이 이루어졌다. 
 

[일본인 납치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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