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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예쁘면 그만? "부끄러워 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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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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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성형'이라고 하면 눈이나 코 성형을 많이 떠올리는데 최근에는 특별한 부위를 성형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소음순은 질 입구 쪽에 있는 날개 모양의 신체 부위로, 여성의 질 내부를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기관이다. 소음순 모양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배우자 등 상대방과의 성관계 때 소극적일 수 있다.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은 "우울증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빈번해 많은 여성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소음순 성형은 방법이 다양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을 선호한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기 때문이다. 수술 전 상담과 검진을 통해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세심한 디자인을 거쳐 수술해야 이상적 소음순의 모양을 되찾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양은 좌우대칭에 착색이 심하지 않고 늘어짐이 없는 것이다. 이정주 원장은 "너무 비대하거나 비대칭이고 검은빛을 띠는 경우 시각적으로 좋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어 성형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외적 측면뿐 아니라 건강 측면을 고려해 소음순 성형을 하는 경우도 많다. 소음순이 너무 크면 레깅스나 청바지 등 타이트한 하의를 착용할 경우 쓸리는 경우가 많고, 음핵을 덮어 성감 저하의 원인이 된다. 또한 잘못된 모양으로 질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성형을 권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여의사 산부인과라고 해도 많은 여성들이 상담 시 부끄러워하거나 주저한다. 소음순 성형은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으며, 건강한 성생활과 자신감을 되찾아 준다는 점에서 필요한 수술"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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