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만9천여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재난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화재, 가스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쪽방촌, 달동네,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년도보다 1,000가구 증가한 1만9천여 가구를 지원한다.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재난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스스로 안전조치를 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안전복지 사업으로써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 구축과 생활안전도시 구현의 기초가 되는 사업이다.

점검사항으로는 전기, 가스, 보일러, 소방 관련 시설물로 노후시설 자재에 대해선 성능이 향상된 신규제품으로 교체하고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개․보수 한다.

또한 훼손된 장판 및 벽지를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실시한다.

점검은 자치구별로 공무원, 유관기관 기술자(전기, 가스, 소방 등),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방문해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조치한다.

정시윤 서울시 시설안전정책관은 "한 평 남짓한 집들이 붙어있는 쪽방촌은 전기․가스․소방 등의 설비가 취약해 자칫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생활주변에서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안전으로부터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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