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연투 테스트에 임했다. 동점 장면에서 2사 만루까지 궁지에 몰렸지만, 오승환은 "연투는 익숙하다. 문제는 없었다"고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등판이었으나 오승환은 "상황에 따라서는 던지게 될 수도 있다고 들었었다"며 마운드에 올라오자 마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그의 표정은 냉정했다.
2사 2,3루 상황에서 노와인드업으로 투구, 끝까지 승부를 걸었으며 마지막은 이날 최고속도 타이 148km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다. 끝내 상대방 타자들에게 홈을 밟게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신 와다 감독은 "표정 하나 안바꾸고 마운드에 서있는 모습은 정말 든든했다"고 신뢰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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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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